AI는 대필이 아니라 초고 도우미
'OO 여행 후기 써줘' 같은 프롬프트는 누구나 쓰는 뻔한 글을 뱉습니다. AI를 잘 쓰는 사람은 자기 경험(장소·가격·느낌·실패담)을 재료로 넣고, AI에게는 구성과 문장만 맡깁니다. 그래야 '내 글'이 됩니다.
좋은 프롬프트의 4요소
① 역할: '다정한 여행 에세이 작가처럼'. ② 재료: 내가 실제로 겪은 사실·디테일을 항목으로(장소,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비용/팁). ③ 톤: 담백한/다정한/유머러스 등 목소리 지정. ④ 형식: 글자 수·소제목 개수·마무리 구조 명시. 이 네 가지가 들어가면 결과가 확 달라집니다.
마지막은 사람이 다듬는다
AI 초고에서 진부한 표현을 덜어내고, 나만 쓸 수 있는 한 문장(냄새·소리·감정)을 넣으면 기계 글이 내 글이 됩니다. 사실(가격·운영시간)은 직접 확인·수정해 넣고, 과장된 표현은 줄이세요.
바로 쓰는 프롬프트
'너는 다정한 여행 에세이 작가야. 아래 [내 경험]을 재료로, 진솔한 1인칭 여행 후기 블로그 글을 써줘. 분량 800자 내외, 소제목 3개, 담백한 톤, 과장 금지, 마지막에 저장할 팁 1개. [내 경험] — 장소: / 좋았던 점: / 아쉬웠던 점: / 비용·팁:'
칸만 내 내용으로 채우면 초고가 나오고, 거기에 내 문장 한 줄을 더하면 완성입니다.
바로 쓰는 프롬프트 예시
기억이 흩어져 있어도 괜찮습니다. '내 여행 메모를 후기로 정리해줘. 「장소=속초 중앙시장, 먹은것=닭강정·새우튀김, 느낌=웨이팅 길었지만 바삭함, 팁=오후3시 한산」. 정보와 감상을 섞고, 오감 표현 한 줄을 넣고, 마지막에 한 줄 총평으로 끝내줘' 라고 재료를 주세요.
AI가 매끈하게 엮어주면, 거기에 나만 아는 디테일(주차 헤맨 이야기, 사장님 한마디)을 한두 개 손으로 끼워넣으세요. 그게 다른 글과의 차이를 만듭니다.
AI 후기의 흔한 티와 보완
AI가 쓴 티는 보통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같은 뻔한 마무리와 모든 게 다 좋았다는 식의 균형 없는 칭찬에서 납니다. 한 군데라도 아쉬웠던 점을 적으면 글이 단번에 진짜 같아집니다.
보완 체크: 구체적 숫자(가격·시간)가 있는가 / 내 감정이 한 문장이라도 날것으로 들어갔는가 / 추천 대상이 분명한가. 이 셋이 후기의 신뢰를 좌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