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맛집, 루위를 찾아간 이유
오늘은 베이징덕 맛집으로 소문난 가로수길 루위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려 해요.
주소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211 동현빌딩 1층입니다. 가로수길과 압구정 사이 어딘가에 있어서 두 동네 맛집으로 다 소개되는 곳이더라구요. 베이징덕 맛집으로 유명한 고급 중식당이라는 얘기를 듣고 기대를 안고 찾아갔습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예약 방법
일단 들어서자마자 분위기가 너무 좋고 고급스러웠어요. 외관부터 딱 봐도 신경 쓴 티가 나는 곳이었고, 캐치테이블로 예약하고 갈 수 있어서 방문 전에 미리 예약해두었습니다.
내부도 자리마다 차를 내어주시는 등 세심한 서비스가 인상적이었어요. 코스요리를 즐기러 온 손님들 사이에서 저희도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메뉴 선택 — 북경오리와 자파이구
루위는 북경오리 세트와 코스요리가 유명하다고 해서, 저희는 북경오리랑 자파이구를 시켰어요.
자파이구는 중식 등갈비인데, 소스가 약간 매콤하니 향신료가 들어가 있어서 양갈비 같은 느낌도 나면서 약간 양꼬치 느낌도 났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었지만 빠삭하고 담백함과 매콤함이 어우러져서 전혀 낯설지 않고 맛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베이징덕 맛집답게 기름진 음식과 어울리는 다양한 주류도 준비되어 있었고, 와인 라인업도 많고 가격도 괜찮은 편이었어요.
눈앞에서 펼쳐진 오리 해체쇼
기본 세팅으로 차를 한잔 마시고 나니, 북경오리를 바로 해체해주시더라구요. 진짜 빠르게 잘라주셨는데 이거 보는 것도 큰 재미 요소였어요.
다리랑 살코기를 나눠주시는데 어찌나 숙련되어 계시던지, 지켜보는 게 참치집에서 참치 해체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기름기가 좔좔 흐르고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절로 침이 고이더라구요. 겉바속촉의 대명사라는 말이 딱 맞았어요.
직접 먹어본 맛 — 살살 녹는 북경오리
싸먹을 수 있도록 또띠야가 함께 제공되는데, 굉장히 얇고 쫄깃해서 북경오리의 담백함과 고소함을 완전히 잘 느낄 수 있게 해주었어요. 또띠아에 고기를 얹고 파채랑 소스랑 오이를 넣어서 먹으면 정말 완벽한 조합이 됩니다.
오리 다리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다리 하나만 먹어도 벌써 배가 부를 정도였어요. 제가 먹어본 베이징덕 중에서 제일 맛있었던 것 같고, 심지어 상해에서 먹었던 것보다 더 맛있었다는... 고기는 살살 녹고 껍질은 바삭해서 씹을 때마다 빠삭 소리가 나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마무리는 망고 슬러시로 개운하게 끝냈어요.
루위 방문 팁
양이 좀 많은 편이라 다 못 먹을 것 같으면 포장을 요청해보세요. 깔끔하게 싸주십니다.
와인이랑 곁들여 먹어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메뉴라, 특별한 날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었어요. 가로수길이나 압구정 근처에서 고급스러운 중식 코스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맛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