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동 숨은 가성비 맛집, 코함치에를 찾아서
해산물을 좋아해서 다양한 스끼다시가 나오는 코스요리, 그중에서도 가격까지 합리적인 곳이라면 먼 곳도 마다않고 찾아가는 편인데요, 이번에 소개할 곳은 강서구 방화동의 코함치에(Kocham cie)입니다.
인당 3만원에 사시미와 스시를 포함해 9가지 안팎의 요리가 코스로 나오는, 갓성비 참치 회 코스요리를 표방하는 곳이에요. 위치도 9호선 공항시장역에서 걸어갈 수 있고 송정역과도 가까워 접근성이 나쁘지 않습니다.
위치와 이름의 의미
코함치에 주소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방화동로 11 1층입니다. 9호선 공항시장역에서 쭉 걸어가면 되고, 송정역과도 가까운 편이에요.
식당명이 꽤 독특한데, Kocham cie라고 쓰고 코함치에라고 읽는 이 문장은 폴란드어로 'I love you', 즉 '사랑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름부터 눈길이 가는 곳이었어요.
인당 3만원 코스요리와 가격 정보
코함치에의 가격은 인당 3만원이고 코스로 제공됩니다. 사시미와 스시를 포함해 총 9가지 정도의 요리가 나오는데, 이 구성에 3만원이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에요.
오픈은 11시, 마감은 23시입니다. 브레이크타임은 14시부터 17시까지고, 휴무일은 매주 둘째·넷째 주 일요일이에요. 코함치에는 100%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010-5756-7601로 전화나 문자로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합니다.
다채로운 주류 라인업
고급진 코스요리라기보다는 이모카세, 삼촌카세에 가까운 친근한 분위기의 업장인데, 그 분위기를 더해주는 게 상당히 다양한 주류 라인업입니다. 소주·맥주·청하는 물론이고 사케도 만원대 쇼치쿠바이 나마주부터 삼만원대 송죽매·하나야구 준마이, 구만원대 온나나카세준마이 다이긴죠까지 폭넓게 있어요.
와인 라인업도 만만치 않은데, 서브미션 까베르네 쇼비뇽이 4만5천원, 앙시앙 땅 쇼비뇽블랑이 3만5천원, 까날스 앤 누비올라 까바 세미세코가 3만5천원대입니다. 이 외에도 롱독, 가이서픽 샤르도네, 포르투갈의 그린와인(데스딸로 그린 화이트)까지 종류가 꽤 다양했어요.
코스요리 구성, 참치·연어 사시미부터 철판스테이크까지
제가 방문했을 때 나온 인당 3만원 코스요리 메뉴는 아게다시토프, 요거트 샐러드, 옛날오뎅꼬치탕, 연어초밥, 참치와 연어 사시미, 캘리포니아 살몬롤, 철판 스테이크, 대판 해물야끼, 대구지리였습니다. 다만 그날그날 재료와 제철에 따라 구성이 조금씩 바뀐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처음 나온 요거트 샐러드는 신선했고 소스가 감칠맛이 좋았는데, 더 달라고 하면 리필도 해주셨어요. 아게다시토프(두부튀김)는 튀김옷이 매우 얇고 바삭 고소했고 두부 식감이 촉촉해서 별미였습니다.
연어초밥과 캘리포니아 살몬롤도 위에 올려진 소스가 인상적으로 맛있었고, 서비스로 나온 버터 소라구이는 서빙되는 순간부터 버터향이 진하게 올라와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씹을수록 올라오는 버터향이 좋았어요.
참치회의 퀄리티와 마무리 해물탕
드디어 나온 참치회는 참치와 연어 사시미가 부위별로 나뉘어 나왔는데, 신선하고 부위도 종류별로 다양해서 퀄리티가 괜찮았습니다. 연어회 퀄도 좋았어요.
이어서 나온 철판 스테이크는 해산물 위주 코스에 육고기까지 함께 즐길 수 있게 해줘서, 캘리포니아 롤과 스시, 샐러드와 탕까지 더해져 전반적으로 다채로운 구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옥수수와 야채구이, 닭다리살 튀김도 겉바속촉으로 튀겨져 있고 소스가 맛있었어요.
마지막은 해물탕으로 마무리되는데, 철마다 제철 재료가 달라서 대구지리가 나올 때도 있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땐 매운 해물탕이었는데, 얼큰한 국물이 코스의 마무리로 딱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