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역 코앞, 신상 전기구이통닭집을 찾아서
오랜만에 공릉동에서 신상 맛집을 발견해서 다녀왔어요. 하루 딱 40마리만 판매한다는 전기구이통닭 전문점, 화계장입니다. 공릉역 2번 출구에서 275m 거리라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정말 편했어요.
주소는 서울 노원구 동일로190길 49 2층, 옥탑이에요. 1층이 아니라 2층과 옥탑을 함께 쓰는 구조라서, 처음 찾아갈 때는 건물을 한 번 올려다보게 되더라고요. 영업시간은 매일 16:00부터 새벽 02:00까지이고, 화요일도 똑같이 영업하지만 수요일은 정기휴무라는 점을 미리 알아두면 헛걸음을 피할 수 있어요.
아늑한 주택 개조 인테리어, 힙하면서도 정겨운 분위기
화계장의 첫인상은 '주택을 개조한 느낌'이었어요. 힙하면서도 은근히 고전적인 폰트와 디자인이 곳곳에 묻어나서, 들어서자마자 사진을 찍고 싶은 공간이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힙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고, 벽에 붙은 포스터들도 재치있어서 눈길이 갔어요.
요새 하이볼이 대세인 만큼, 다양한 종류의 하이볼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야장이나 루프탑 공간을 갈 때 화장실 상태를 꼭 체크하는 편인데, 화계장은 화장실도 매우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점수를 더 주고 싶었어요.
루프탑에서 즐기는 야장 분위기
루프탑이 있다는 점이 화계장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예요. 실내에서 먹다가 분위기가 무르익어 루프탑으로 올라가 봤는데, 잔디가 깔려 있는 옥상 공간이 나타났습니다. 선선한 날씨에 딱 어울리는 야외 공간이라, 다음에 방문하면 이곳에서 하이볼 한잔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루프탑으로 올라가는 동선에는 안내 표시도 잘 되어 있어서 헤맬 일이 없었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술 한잔하는 분들도 여럿 보였는데, 저녁 시간대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은 공간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메뉴 - 전기구이통닭의 재해석, 소스별로 다양한 화계구이
화계장의 메인 메뉴는 전기구이통닭을 재해석한 '화계구이' 시리즈예요. 고온에서 구워 기름을 쫙 빼고, 살짝 매콤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당일 주문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는 점도 인상 깊었어요.
메뉴 구성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흑화계구이 (18,900원) - 통마늘과 수제 마늘간장소스를 곁들여 감칠맛이 풍부한 화계구이
홍화계구이 (18,900원) - 수제 특제양념 소스를 넣어 입안에 달콤함이 퍼지는 화계구이
로제화계구이 (19,900원) - 로제 파스타와 화계구이의 조합
크림화계구이 (19,900원) - 크림 파스타와 치킨의 촉촉한 조합
신화계구이 (19,900원) - 매콤한 소스 위에 치즈를 얹은 맵단맵단 스타일
화계구이 (17,900원) - 기름기를 뺀 담백한 오리지널 구이
소스와 조합이 이렇게 세분화되어 있어서,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실제로 먹어본 흑화계구이와 조뺑이무침
저는 평소 마늘치킨을 좋아해서 흑화계구이를 주문하고, 사이드로 조뺑이무침을 함께 시켰어요. 흑화계구이는 마늘간장소스의 달달함과 통마늘의 매콤함이 조화를 이뤄서, 술안주로도 잘 어울릴 맛이었습니다. 통마늘에 마늘크리스피칩까지 올라가 있어서 먹는 내내 중독성이 있더라고요.
조뺑이무침은 닭과 골뱅이를 함께 무친 사이드 메뉴예요. 이름이 특이해서 발음할 때 조심해야 하는 메뉴이기도 했는데(웃음), 맛 자체는 매콤새콤하니 술과 잘 어울렸습니다.
총평 - 공릉동 치킨 루프탑 노포를 찾는다면
화계장은 치킨, 루프탑, 통닭, 야장, 노포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방문을 추천하고 싶은 공간이었어요. 인테리어가 귀엽고 깔끔하면서도 전기구이통닭이라는 메뉴 자체가 독특해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하루 40마리 한정 판매이니, 방문 전에 영업 여부와 시간을 확인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