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교 원조 맛집의 홍대 2호점, 사카바 토리야
오목교에 굉장히 유명한 야키토리 오마카세 맛집 '토리야'가 있는데요, 그 사장님께서 홍대에 2호점으로 이자카야인 '사카바 토리야'를 내셨다는 소식을 듣고 발빠르게 다녀왔어요.
닭구이를 워낙 좋아하는 저라서 가기 전부터 기대감이 가득했답니다. 저는 친구랑 함께 방문했지만, 바 좌석이 있고 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합정 혼술 장소로도 추천하기 좋은 곳이었어요. 일본 정통 야키토리를 표방하는 곳이라 메뉴 구성도 알차더라고요.
찾아가는 길 및 영업 정보
주소: 서울 마포구 독막로3길 38 2층 가까운 역: 합정역 3번 출구에서 327m
합정역과 가까워서 주변 분위기가 고즈넉하고 데이트하기 좋은 느낌이었어요.
전화번호: 0507-1353-4741 영업시간: 주말 17:00-02:00(라스트오더 01:30) / 화~금 18:00-02:00(라스트오더 01:30) / 월요일 정기휴무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일본식 주점으로,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분위기 맛집이었어요. 오픈키친으로 다양한 음식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데이트나 모임에도 적합해요. 넓고 쾌적한 매장이지만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외부·내부 분위기
정겨운 느낌의 매장이었어요. 계단이 너무 귀엽더라고요. 내부도 좌석이 다양하고 일본 포스터가 붙어 있어서 분위기가 아기자기했어요.
토리야 로고도 인상적이었고, 바 좌석도 마련되어 있어서 혼술하기도 좋아 보였어요. 안주 가격대도 합리적이라 합정 혼술 장소로도 추천할 만해요. 아기자기해서 들어올 때부터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메뉴와 실제 주문한 음식
야키토리에 왔으니 당연히 닭구이를 먹어야겠죠. 주요 메뉴는 위 가격표에 정리했어요.
저희는 숯불모듬구이에 찜닭, 파인샤베트를 먹었는데 맛도리 조합이었어요! 모듬구이는 다양한 부위(다리, 가슴, 목살, 날개, 봉)가 나오고, 찜닭은 매콤달달해서 담백한 닭구이랑 조합이 좋았어요.
파인샤베트까지 먹어주니 디저트까지 클리어한 느낌이었고, 츄하이랑 하이볼도 곁들였어요. 파인샤베트는 상큼해서 중간중간 먹으니 입가심에 딱 좋더라고요.
숯불모듬구이 시식 후기
다리, 가슴, 목살, 날개, 봉을 함께 주시는데, 하나하나 어찌나 야들야들하게 구워주셨던지 부드러워서 놀랐어요. 살코기가 너무 부드럽고 담백하게 구워졌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입안에서 배어났어요.
저는 사실 돼지고기보다 닭고기파인데, 잡내 없이 깔끔한 이 맛이 참 좋더라고요. 소금에만 찍어 먹어도 극락이었어요. 찜닭 국물도 매콤하고, 닭요리 전문점답게 닭고기 조리의 정도도 완벽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대만족하고 왔답니다.
알고 먹으면 더 재밌는 야키토리 뜻과 유래
"야키토리"는 일본어로 "구운 새"를 뜻하는 말이에요. 신석기 말기에는 닭이 야생 조류로부터 가축으로 길러지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헤이안 시대에는 닭의 식용이 금지되어 야생 조류를 대신 먹었다고 해요.
무로마치 시대에는 꿩 등의 들새를 꼬챙이에 꽂아 구워 먹는 "야키토리"가 생겨났고, 에도시대 중기에는 닭을 꼬챙이에 꽂은 조리법이 생겨나 현재의 닭꼬치 원형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메이지 시대에는 야키토리 포장마차도 등장해 닭가슴살, 내장, 돼지 내장 꼬치구이를 취급하는 가게도 많아졌고, 쇼와시대 초반에는 닭이 비싼 재료였던 탓에 고급 야키토리 가게가 등장하는 형태였대요. 이후 쇼와 30년대 후반 미국에서 '브로일러'(품종 개량된 어린 새)가 도입되며 대중적인 야키토리 가게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런 배경을 알고 먹으니 한 점 한 점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