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쌈지길 나들이 코스, 이안초밥을 만나다
인사동 쌈지길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안녕인사동 안에서 발견한 곳이 바로 이안초밥이에요. 가성비 좋은 회전초밥집을 찾고 있었는데, 모든 접시가 균일가 2,200원이라는 말에 반신반의하며 들어갔던 기억이 나요.
결과적으로는 제가 가본 회전초밥집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이었습니다. 명동이나 인사동, 쌈지길 쪽으로 나들이 가시는 분들이라면 밥 먹고 구경하거나 쇼핑하기도 좋은 동선이라 필수 코스로 추천하고 싶어요.
찾아가는 길과 위치 안내
주소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9, 안녕인사동 건물의 지상 M층 5, 6번째 매장이에요. 안녕인사동 안에 있는 매장이라 찾아가는 길이 은근 복잡한 편이라, 방문 전에 지도를 미리 확인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바로 근처에 쌈지길도 있어서, 초밥을 먹고 나서 근처를 둘러보거나 쇼핑하기도 좋은 위치였어요. 영업시간은 매일 11:30 ~ 21:00이니 참고해 주세요.
외관과 내부 분위기
투명한 통창이 있어서 밖에서도 매장이 눈에 잘 띄었어요. 다만 밖에서 봤을 때는 좁아 보였는데, 실제로 들어가 보니 내부가 은근 넓은 편이더라고요.
회전초밥이 돌아가는 컨베이어 벨트를 중심으로 다찌 자리와 테이블 자리가 마련되어 있고, 옷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편리했어요. 전체적으로 매장 내부가 깔끔한 편이라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와 가격 — 균일가 2,200원의 놀라운 가성비
이안초밥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모든 접시가 일괄 균일가 2,200원이라는 점이에요. 기본적인 광어, 연어에서부터 단새우우니, 우니, 참돔뱃살, 엔가와, 관자, 아까미까지 모든 피스가 같은 가격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갓성비가 흘러넘쳤어요.
제가 갓덴스시를 자주 가는 편인데, 그곳과 비교해도 퀄리티 면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냉모밀, 우동, 튀김 같은 식사류도 전부 일괄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서 더 좋았어요. 저희는 이날 친구와 함께 10접시씩, 총 20접시를 먹었는데 접시당 2,200원 곱하기 20접시로 총 44,000원이 나왔어요. 계산이 단순하고 명확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던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매장에서는 맥주, 하이볼 등 주류도 판매하고 있어 간단히 한잔하기도 좋아 보였어요.
실제로 먹어본 초밥 구성 — 프리미엄 재료도 균일가
육회는 비주얼부터 훌륭했고 고기 육질도 좋아서 만족스러웠어요. 감태단새우우니는 이게 이천원대라니 싶을 만큼 우니가 신선했고, 계란새우는 소스가 맛깔나고 계란이 두껍고 퐁실한 식감이었습니다.
연어육회말이는 비주얼도 예쁘고 하나만 먹어도 든든한 단백질 조합이었어요. 시메사바(고등어초회)는 함께 간 친구가 먹었는데 비리지 않고 원물의 선도가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엔가와(광어지느러미)는 꼬들꼬들 씹는 맛이 좋았고, 메카도로는 생선이 신선하고 밥 양도 적당했어요.
특히 우니(성게알)는 밥과 함께 김에 싸 먹었는데, 2천원으로 회전초밥집에서 우니를 먹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어요. 가리비관자는 통실통실하고 보드라운 식감이 참 맛있었고, 와규타다끼와 소고기스테이크는 소고기와 소스의 퀄리티가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마무리로는 새우튀김과 멘보샤를 나눠 먹었는데, 멘보샤는 겉바속촉이라 마지막 메뉴로 딱이었어요. 서비스로 오렌지까지 챙겨주셔서 알차게 마무리했습니다.
총평 — 계산 걱정 없는 회전초밥집
보통 회전초밥집에 가면 접시별로 가격이 다 달라서 계산도 헷갈리고, 정신없이 먹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돈을 쓰게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이안초밥은 모든 접시가 균일가라 계산이 편하고, 2천원대 디쉬의 퀄리티가 정말 좋아서 만족도가 아주 높았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을 데려가기도 좋은 곳 같았어요. 실제로 매장 안에 외국인 손님들도 꽤 있었답니다. 명동, 인사동, 쌈지길 쪽에서 가볼 만한 곳을 찾고 계신다면 안녕인사동 안의 이안초밥, 강력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