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오마카세, 우시야 신용산점을 찾은 이유
이태원 근처에서 소고기 오마카세로 이름난 곳을 찾다가 알게 된 우시야 신용산점에 다녀왔어요. 개인화로에서 즉석으로 구워주는 방식의 한우 오마카세라는 점이 궁금해서 B코스 디너를 예약했답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17:00~23:00이고, 위치는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40길 32, 1층이에요.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어요.
외관과 내부 분위기
바깥에서 보면 간판부터 일식 구이 전문점다운 느낌이 물씬 났어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다찌석과 테이블석이 함께 마련돼 있고, 위쪽에는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칸도 따로 있어서 편했어요.
저는 다찌석에 앉았는데, 분위기가 아늑하고 정겨웠어요. 개인적으로 스시야든 고깃집이든 다찌석 특유의 그 거리감이 좋더라구요.
메뉴와 가격 — A코스 vs B코스
이태원 오마카세 우시야의 메뉴는 코스 A와 코스 B로 나뉘어요. 코스 A는 99,000원, 코스 B는 79,000원이었어요.
B코스는 우설, 육사시미, 고기 4종, 꼬리구이, 특수부위 2종, 그리고 식사로 구성돼 있어요. A코스는 여기에 고기가 5종으로 늘고 꼬리찜이 추가되는 구성이었어요. 저희는 B코스를 인당 79,000원에 주문했어요.
주류는 사케와 일품진로 외에도 레드와인, 화이트와인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었어요. 말벡, 진판델, 카쇼 등 라인업이 꽤 풍성해서 고기에 와인 곁들이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B코스 디너 상세 후기 — 우설부터 특수부위까지
기본세팅으로 소고기와 곁들일 수 있는 파채, 소스, 쯔케모노가 먼저 나왔어요. 이어서 인당 하나씩 육사시미가 나왔는데, 애피타이저치고 고기 육질이 참 좋았고 소스도 새콤해서 입맛을 돋궈줬어요.
본격적으로 고기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우시야 신용산점의 특징은 개인화로를 이용해서 각자 먹는 속도에 맞춰 구워주는 것이었어요. 제일 먼저 우설을 구워주셨는데, 양파절임 소스와 레몬을 살짝 뿌려 먹으니 쫄깃하고 고소했어요. 이어서 제비추리가 먹기 좋은 크기로 나왔는데 입 안에서 녹는 느낌이었고, 우설 수육은 처음 먹어봤는데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다음으로 두터운 한우 안심을 버섯과 함께 구워주셨고, 소금이나 와사비를 살짝 찍어 먹으면 딱 좋았어요. 채끝등심은 가지와 곁들여 겉바속촉하게 구워주셨는데 육즙이 풍부했고, 살치살은 마와 함께 구워 나왔는데 마의 아삭한 식감과 단맛이 살치살의 고소함과 잘 어울렸어요.
고기 4종을 다 먹은 뒤에는 꼬리양념구이가 나왔어요. 꽈리고추와 함께 구워서 은은한 매콤함이 있었고, 손으로 뜯어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특수부위로는 대창과 특양이 나왔는데, 달래소스와 곁들이니 잡내 없이 쫄깃하고 향이 풍부했어요.
식사로는 솥밥이 나왔는데 양이 푸짐했어요. 잘 퍼낸 뒤 짜글이처럼 찌개를 부어서 구운 대창과 같이 떠먹으면 국물이 깊고 진했고, 순두부도 보드라웠어요. 마지막 디저트는 딸기 아이스크림에 바나나 토핑으로 마무리됐어요.
총평 — 특별한 날 방문하기 좋은 완결성
이태원 오마카세 우시야 신용산점에서 한우 B코스를 즐겼는데, 인당 79,000원에 완결성 좋은 구성이라 특별한 날 방문하기 참 좋다고 느꼈어요. 고기부터 특수부위, 식사까지 흐름이 매끄러웠어요.
다음에는 와인을 곁들여서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