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피자가 땡기던 날, 목동에서 발견한 힙한 피자집
집에 오는 길에 갑자기 피자가 땡기는 날이 있잖아요. 그런데 왠지 프랜차이즈 피자집은 가고 싶지 않아서 검색을 해봤더니, 목동에 얼마 전 새로 생긴 힙한 피자집이 눈에 들어왔어요. 바로 포르코피자예요.
발 빠르게 테이크아웃을 해왔는데, 박스를 열자마자 아주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목동피자를 찾고 있었다면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선택지라고 생각해요.
위치와 영업 정보
포르코피자는 월촌중학교와 한가람고등학교 인근에 있어요. 주소는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동로 431 제1층 제101호이고, 전화번호는 0507-1496-1802예요.
영업시간은 금·토·화·수·목요일 11:00~22:15, 일요일 11:00~21:00이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예요. 방문 전 영업시간은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외부·내부 분위기, 미슐랭 셰프의 확장 스토리
찾아보니 포르코피자는 미슐랭 스타셰프 출신 셰프님이 오픈한 피자집이라고 해요. 목동에서 시작한 뒤 반응이 좋아 여의도 지점까지 확장했다고 하니, 컨셉과 맛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졌어요.
'포르코'는 이탈리아어로 '돼지'라는 뜻인데, 입간판부터 목재 가장자리, 돼지 캐릭터까지 브랜드 정체성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디자인이었어요. 매장 안쪽에는 거대한 피자 화덕도 있었는데, 실제로 외부 행사에 참여해 화덕으로 즉석 피자를 굽기도 하고 다른 브랜드와 콜라보도 자주 한다고 해요. 매장에서 판매하는 브랜드 굿즈 모자도 있었는데, 매장에 쓰고 방문하면 할인을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사장님과 셰프님이 직접 그린 손그림이 인스타그램 피드와 피자박스 곳곳에 담겨 있어서, 테이크아웃 전문점임에도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브랜드 슬로건인 'freshly baked delicious pizza with a pinch of love(갓 구운 맛있는 피자에 사랑 한 꼬집)'도 인상 깊었답니다.
메뉴 구성과 사이즈
포르코피자에는 치즈앤치즈, 마르게리따, 페페로니, 잠봉뵈르, 로즈마리포테이토, 트러플 머슈룸, 언더 더 씨, 텍사스바베큐, 멕시코보더핫치킨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요.
사이즈는 싱글 8인치(20cm), 레귤러 10인치(25cm), 라지 13인치(33cm)로 나뉘어 있어서 인원수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어요. 저는 잠봉뵈르 피자와 텍사스 바베큐 피자를 골라봤어요.
잠봉뵈르 피자 & 텍사스 바베큐 피자 후기
도우 자체가 굉장히 쫄깃하고 고소했는데, 하루 한정된 수량의 도우만 직접 반죽한다고 하니 이유가 있었던 것 같아요. 토핑도 아낌없이 푸짐하게 올라가 있었고, 파마산과 타바스코도 함께 들어 있었어요.
소스는 스리라차 마요 향이 나서 매콤하면서도 크리미했고, 자꾸 찍어먹게 되는 맛이었어요. 함께 들어있던 피클은 짜지 않고 딱 상큼하게 밸런스가 잘 맞았어요.
잠봉뵈르 피자는 소스도 좋았지만 잠봉 자체의 퀄리티가 좋았고, 위에 올라간 파가 소스·잠봉과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제 최애 메뉴로 등극했어요. 텍사스 비비큐 피자는 바베큐 소스가 풍미를 확 높여주는, 정말 미국스러운 맛이었답니다.
잠봉뵈르 뜻, 어원과 유래
잠봉뵈르(Jambon-Beurre)는 프랑스의 대표 빵인 바게트를 반으로 잘라 그 속에 잠봉(Jambon, 얇게 저민 햄)과 뵈르(Beurre, 버터)를 채워 넣은 프랑스 국민 샌드위치예요. 잠봉은 프랑스어로 얇게 저민 햄을, 뵈르는 버터를 뜻해요.
참고로 스페인의 하몽(Jamon)도 비슷하게 '얇게 저민 햄'을 뜻하는 단어인데, 스페인어와 프랑스어가 같은 어족이라 비슷한 단어가 많다고 해요. 잠봉과 하몽 둘 다 결국 얇게 저민 햄을 가리키는 말이라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포르코피자는 목동에서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여의도에 2호점을 낼 만큼 반응이 좋았던 곳이에요. 배달도 가능하니 미슐랭 셰프의 피자가 궁금하다면 한 번 주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