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에서 만난 아지트, 골방
제가 정말 사랑하는 동네 중 하나가 문래동이에요. 그중에서도 골방은 문래창작촌 메인거리에 자리한 곳으로, 이름 그대로 아지트 같은 분위기가 매력인 맛집입니다.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31길 17에 위치해 있고, 문래역 7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이면 도착합니다. 전화번호는 0507-1367-6148이며, 네이버 예약으로 미리 예약하고 방문할 수 있어서 편했어요.
영업시간은 월~수요일 17:00-01:00, 금요일 16:00-02:00, 일요일 16:00-01:00로 요일마다 조금씩 다르니 방문 전 확인하는 게 좋아요.
우드톤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
매장 내부는 우드톤 인테리어에 골방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분위기였어요. 인더스트리얼까지는 아니지만 벽면이 갬성적이고, 벽에 사진들도 붙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조명이 어둑어둑한 편이라 상대가 조금 더 예뻐 보인다는 느낌도 받았어요. 그래서인지 소개팅 맛집으로도 입소문이 난 것 같더라고요.
네이버 예약을 하고 갔더니 기본 안주로 나오는 김 외에 꿀토마토를 서비스로 챙겨주셨어요. 너무 달고 상큼해서 토마토에 찹찹 찍어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골방 메뉴 - 큰차림 작은차림
메뉴는 큰차림과 작은차림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시그니처 메뉴는 돼지뽈살 구이(24,000원)로, 특제 소스로 마리네이드해서 고기의 풍미와 감칠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바지락 술찜(21,000원)은 싱싱한 바지락으로 조리해 깊은 맛과 좋은 육질을 자랑했고, 뢰스티 감자전(16,000원)은 얇게 채썰어 바삭하게 구운 감자전 위에 치즈를 올린 또 다른 시그니처였어요.
이 외에도 골뱅이 비빔국수(16,000원), 레몬 크림 새우(16,000원), 에그인헬(16,000원), 닭목살 튀김(13,000원), 닭껍질 교자(13,000원)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고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직접 먹어본 뢰스티 감자전과 돼지뽈살구이
저희는 뢰스티 감자전과 돼지뽈살구이를 시켰는데, 특히 뢰스티 감자전이 정말 강추였어요. 겉바속촉의 대명사답게 치즈가 팍팍 뿌려져 있고, 꼬소하고 바삭해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돼지뽈살구이도 고기가 하나도 안 질기고, 소스랑 야채를 함께 곁들여 먹으니 든든한 한 끼가 됐어요. 전통주와 페어링도 굳이었습니다.
오늘의 알쓸먹잡 하나 남기자면, 뢰스티(Rosti)는 스위스 발레지역의 전통음식으로 얇게 썬 감자를 구운 팬케이크예요. 독일어로 '바삭함'이라는 뜻이고, 삶은 감자나 생감자를 갈아서 버터나 오일에 볶은 후 만듭니다. 베이컨, 계란, 치즈 등을 함께 올려 먹는 스위스식 감자전이라고 보면 돼요.
전통주 라인업과 페어링
골방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전통주 라인업이에요. 동백꽃 제주와 유채꽃 제주(각 20,000원), 술샘 16(20,000원), 꿀샘 16(22,000원), 고흥유자주(20,000원), 니모메(15,000원), 솔송주(15,000원), 왕율주(15,000원), 매실원주(12,000원)까지 종류가 정말 많았어요.
포장(TAKE-OUT) 시에는 20% 할인도 해준다고 하니, 집에서 마시고 싶은 분들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메뉴도 다양하고 전통주 라인업도 많아서 여러 조합으로 페어링하며 즐기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총평 - 문래창작촌 소개팅 맛집
문래 골방은 문래창작촌에서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는 소개팅 맛집이에요. 전통주 라인업이 다양해서 꼭 드셔보시길 추천하고, 무엇보다 뢰스티 감자전은 완전 추천입니다.
협찬 없이 순수하게 내돈내산으로 다녀온 곳이라 더 믿고 추천드릴 수 있어요. 문래동에서 아늑한 분위기의 맛집을 찾는 분이라면 골방을 꼭 방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