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게 대방어예요. 대방어는 겨울나기를 위해 살이 가득 올라온 10월부터 2월까지가 제철인데, 이 시기를 놓치면 다음 해까지 기다려야 하니 매년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부지런히 움직이게 되더라고요.
올해도 대방어철이 시작됐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미루지 않고 바로 다녀온 곳이 있어요. 석촌역 근처에 있는 완도산회포장마차 송파직영점이에요. 서울대방어 맛집으로 이미 입소문이 나 있는 곳이라 기대를 하고 갔는데, 직접 가보니 왜 다들 여기를 찾는지 알겠더라고요.
위치와 찾아가는 길
완도산회포장마차 송파직영점의 주소는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1길 10 다산빌딩이고, 지하철 8호선 석촌역 2번 출구에서 238m 거리예요. 도보로 3분 정도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정말 편했어요.
석촌역 인근은 송리단길과도 가까워서, 식사 전후로 동네를 산책하며 분위기를 즐기기에도 좋은 위치예요.
매장 분위기와 붐비는 정도
대방어철에 완전 유명해서 줄 서는 맛집이라고 들었는데, 정말 그 말이 맞았어요. 퇴근하고 부랴부랴 달려가서 자리에 앉아 주문하자마자 손님들이 갑자기 마구 들어오시더니 순식간에 매장이 가득 차버렸어요. 조금만 더 늦었어도 못 앉을 뻔했죠.
매장 분위기는 이름처럼 활기찬 회포장마차 느낌이에요. 벽면에는 각종 방송에 소개됐던 내용들이 붙어 있어서 신뢰감을 더해줬고요.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는 방식이었어요.
메뉴 구성과 가격
이곳의 대표 메뉴는 역시 대방어회예요. 그 외에도 완도산회 물회, 물회 국수, 완도산회 칡냉면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2023년 11월 첫째 주) 기준 물회 메뉴는 장독대 물회 2인 60,000원, 자연산 잡어물회 1인 17,000원, 장독대물회 3~4인 85,000원이었고, 회 메뉴는 대방어회 2인 55,000원, 자연산 잡어 모듬회 2인 50,000원이었어요. 소주는 3,500원으로 꽤 저렴한 편이었답니다.
대방어회 & 잡어물회 시식 후기
역시 대표 메뉴부터 먹어봐야겠죠. 대방어회는 두께가 아주 두툼하고, 신선하고 살이 가득 올라 있었어요. 대방어는 막장에 찍어 먹는 게 국룰인데, 이 집 묵은지도 함께 곁들이니 새콤한 향이 올라와서 기름진 대방어와 찰떡궁합이더라고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샤리(초밥용 밥)를 같이 내어준다는 점이었어요. 적당히 새콤하고 찰기 있는 샤리 위에 방어회를 얹고 막장을 올려서 먹으면, 마치 초밥을 먹는 듯한 조화가 완벽했어요. 김도 함께 나와서 싸 먹을 수도 있었고요. 제철에 먹어서인지 대방어의 때깔이 정말 고왔고, 살코기와 지방질의 비율도 적절했어요.
자연산 잡어물회도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았어요. 새콤한 소스에 가장자리에 둘러진 잡어를 넣고 면을 섞어서 먹었는데, 한 상 차림이 푸짐했어요. 면을 넣고 비벼서 호로록 국물까지 함께 즐겼답니다.
총평: 서울에서 대방어 먹기 좋은 곳
완도산회포장마차 송파직영점은 서울대방어 맛집으로 원래부터 유명해서 지금은 줄 서는 곳이 되어 있었어요. 대방어철인 지금 딱 방문하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해요.
석촌역에서 가까운 접근성, 활기찬 회포장마차 분위기, 그리고 두툼하고 신선한 대방어회까지 삼박자가 잘 맞았던 곳이었어요. 이번 겨울, 대방어가 생각난다면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 가격·비용
대방어회 2인
55,000원
방문 시점 기준·변동 가능
자연산 잡어 모듬회 2인
50,000원
방문 시점 기준·변동 가능
자연산 잡어물회 1인
17,000원
방문 시점 기준·변동 가능
장독대 물회 2인
60,000원
방문 시점 기준·변동 가능
장독대 물회 3~4인
85,000원
방문 시점 기준·변동 가능
소주
3,500원
방문 시점 기준·변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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