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신림역 혼밥 맛집을 찾아서
최근 업무가 늦은 시간에 끝나는 날이 이어지면서, 밤늦게라도 든든하게 식사할 곳을 찾고 있었다. 편의점 음식으로 대충 때우기는 싫고, 그렇다고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제대로 된 밥집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다 신림역 혼밥 맛집으로 이미 소문이 자자한 곳을 발견했는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든든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는 24시간 식당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 직접 찾아가 보기로 했다.
방문한 곳은 옛날농장 신림점이다. 주소는 서울 관악구 봉천로 262 1층이고, 전화번호는 02-884-2356이다. 가장 큰 특징은 24시간 영업에 연중무휴라는 점, 그리고 매장 앞에 전용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어 차량으로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위치와 접근성
지하철 2호선이 다니는 신림역 7번 출구 방향에서 도보로 5분 정도만 걸으면 바로 보이는 가까운 위치에 있다. 신림선 당곡역에서도 무척 가까워서 이동이 편한 편이다. 대로변 1층에 넓게 자리 잡고 있어 초행길에도 헤매지 않고 찾아갈 수 있었다.
야근 후 퇴근길에 들르기에도, 신림역 근처에서 밥집을 찾는 이들에게도 접근성 면에서 최적의 위치라고 느껴졌다.
24시간 운영과 넓고 쾌적한 내부
이 매장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24시간 식당이라는 엄청난 편의성이다. 새벽 시간이든 늦은 밤이든 언제라도 편안하게 방문해서 맛있는 고기를 든든히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참 만족스러웠다. 연중무휴로 운영되기 때문에 명절에도 문을 연다는 점 역시 큰 메리트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매장이 굉장히 넓고 쾌적하게 잘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정감 가는 나무 톤 인테리어가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테이블 사이 간격도 넉넉하고 환풍기 시스템이 훌륭해서 옷에 고기 냄새가 밸 걱정이 없었다. 혼자 앉기 편한 좌석도 많아 신림역 혼밥 맛집으로 전혀 부담 없는 분위기였다.
메뉴, 밑반찬, 그리고 고기찬 셀프바
메뉴판을 살펴보니 소고기부터 돼지고기 부위까지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었다. 점심 식사 메뉴도 훌륭해서 시간대에 상관없이 방문하기 좋다. 이번에는 대표 메뉴인 양념갈비 2인분과 후식냉면 1개를 주문해 푸짐하게 즐겨보았다.
주문 후 정갈한 밑반찬이 상을 채운다. 고소한 흑임자 드레싱이 올라간 양배추 샐러드가 입맛을 돋우고, 시원하고 상큼한 보라색 동치미는 고기의 기름진 맛을 잡아준다. 매콤하게 무쳐낸 상추 겉절이와 새콤한 쌈무 양파 절임까지 곁들일 짝꿍들이 한가득이었다.
매장 한쪽에는 고기찬 전용 셀프바라는 팻말의 코너가 있어, 직원 눈치를 보지 않고 신선한 상추와 깻잎, 마늘 등을 원하는 만큼 더 가져올 수 있었다. 식기류와 반찬통 주변도 청결하게 정리되어 있어 위생 면에서도 안심이 됐다.
두툼한 돼지갈비와 다양한 쌈 조합
질 좋은 숯불이 들어오고 두툼한 돼지갈비를 불판에 올렸다. 화력이 무척 강력해서 두꺼운 고기가 생각보다 금방 노릇노릇하게 익기 시작했다. 양념이 과하게 타지 않도록 타이밍을 맞춰 자주 뒤집어 주었는데, 고기 겉면에 촘촘하게 낸 칼집 덕분에 비법 양념이 속까지 잘 배어 있었다.
잘 구워진 갈비 한 점을 집어 먹어보니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법한 스탠다드한 맛이었다. 달달하고 고소한 양념갈비 그 자체의 맛이 입안에 퍼졌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이 훌륭해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았다. 육질도 연하고 부드러워 씹을수록 육즙이 가득했다.
싱싱한 상추에 고기와 생마늘, 쌈장을 올려 먹거나 무쌈에 얹어 먹어도 조화가 좋았고, 아삭한 양파 절임 소스에 고기를 적셔 먹으면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났다. 함께 나온 새송이버섯을 구워 먹으니 담백한 맛도 즐길 수 있었다.
후식 물냉면과 총평
고기를 절반 정도 먹었을 즈음 후식냉면을 부탁해 식사에 곁들였다. 살얼음이 동동 뜬 채로 서빙된 물냉면에 식초와 겨자를 취향껏 넣고 국물을 먼저 마셔보니, 상큼새콤한 육수가 기름진 입안을 개운하게 정리해 주었다. 면발도 쫄깃해서 만족스러웠다. 미리 남겨둔 양념갈비를 차가운 냉면 면발에 돌돌 말아 한입에 먹으면, 따뜻하고 짭짤한 숯불 고기와 차갑고 상큼한 냉면의 온도 차이가 오랫동안 여운을 남겼다.
옛날농장 신림점은 늦은 시간 혼자 방문하기에도 부담 없고, 여럿이 가기에도 훌륭한 식당이었다. 신림역 밥집 중에서도 고기 맛과 서비스 모두 만족스러웠던 곳으로, 맛있는 양념갈비가 당기는 날엔 24시간 식당이라는 장점을 살려 언제든 방문해 볼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