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 롯데아울렛 근처, 이국적인 첫인상
요즘 주말만 되면 어디를 다녀올지 계속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지난 주말에는 바람도 쐴 겸 롯데아울렛 쪽으로 가볍게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쇼핑을 시작하기 전에 허기부터 해결하려고 롯데아울렛 근처에 있다는 씀모이가든에 먼저 들렀는데요. 생각보다 훨씬 이국적인 분위기의 베트남 레스토랑이라 첫인상부터 좋았어요.
주소는 부산 해운대구 송정광어골로 88, 전화번호는 051-704-9007이에요. 영업시간은 10:30부터 21:00까지고, 라스트오더는 20:00, 연중무휴로 운영돼요. 처음 방문한 곳이었지만 주문한 메뉴들이 하나같이 만족스러워서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답니다.
현지 감성 가득한 넓은 매장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느껴진 건 마치 해외에 온 듯한 베트남 특유의 분위기였어요. 벽 장식이나 조명, 그리고 테이블 세팅까지 세세한 부분마다 현지 감성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었고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면서도 정감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매장 규모도 생각보다 넓어서 놀랐는데요. 좌석 간 간격이 넉넉하게 배치돼 있어 답답함 없이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위생적인 면에서도 신경 쓴 게 느껴져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천장이 높고 큰 창으로 시야가 확 트여 있어서 공간 자체가 굉장히 개방적으로 느껴졌어요. 오래 머물러도 부담 없는 구조라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메뉴판 구성과 이날의 주문
메뉴를 살펴보니 베트남을 대표하는 음식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더라고요. 이날은 소고기 쌀국수와 분짜, 모닝글로리 그리고 코코넛 새우를 주문했어요.
베트남 음식 하면 떠오르는 가장 기본적인 메뉴들로 골라봤는데요. 여러 음식과 곁들이기 좋은 사이드 메뉴들도 한번에 차려주셨어요.
실제로 먹어본 메뉴들
모닝글로리는 공심채로 잘 알려진 메뉴인데요. 마늘 향과 간장 베이스의 간이 잘 어우러져서 밥 생각이 절로 나는 맛이었어요. 베트남에서는 워낙 자주 먹는 음식이라 가게마다 맛 차이가 있는 편인데, 현지에서 먹던 기억이 떠오를 만큼 한국에서도 맛이 제대로 구현돼 있어서 인상 깊었어요. 여기에 맥주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어요.
해물볶음면은 매콤새콤한 소스로 맛있게 볶아져서 나왔어요. 야채들도 많이 들어가서 아삭하게 씹히는 느낌도 좋더라고요.
분짜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베트남 메뉴 중 하나인데 깔끔하게 플레이팅 되어 나오니 먹기 더 좋더라고요. 노릇하게 구워진 돼지고기와 새콤달콤한 소스가 만나 한입 먹을 때마다 만족스러웠답니다. 신선한 야채와 쌀국수 면까지 함께 곁들이니 조화가 정말 좋았고, 고기에는 은은한 불 향이 배어 있어 끝까지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었어요.
코코넛 새우는 튀김 메뉴라 사실 실패할 확률이 낮은 음식이잖아요. 그래도 기대를 안고 주문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면서 코코넛의 달콤한 향이 은은하게 퍼져 마지막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소고기 쌀국수는 등장하자마자 진한 육향이 퍼지면서 자연스럽게 기대감을 올려주더라고요. 무엇보다 소고기 양이 넉넉하게 올라가 있었고 쌀국수 면과의 조합도 잘 어울렸어요. 숙주가 듬뿍 들어 있어 현지에서 먹던 스타일 그대로 즐길 수 있었어요. 소고기 쌀국수는 워낙 흔한 메뉴라 식당마다 차이가 확실한 편인데요, 씀모이가든의 쌀국수는 이 집만의 개성이 분명하게 느껴졌고 한국 사람 입맛에도 잘 맞게 완성된 맛이라 자꾸 생각나는 스타일이었어요.
총평 및 마무리
깔끔하게 관리된 매장에 베트남 특유의 감성이 더해진 부산 송정 밥집 씀모이가든은 식사하는 동안 잠시 여행을 다녀온 듯한 기분을 들게 해줬어요.
이 근처에 이런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있었다는 게 의외였고,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다시 와보고 싶은 곳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