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에 새로 생긴 맥주공방, 와이모어 크래프트 연구소
송파구에서 색다른 데이트 코스를 찾고 있다면 와이모어 크래프트 연구소를 추천하고 싶어요. 이곳은 원래 '아이홉 맥주공방'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다가 2024년 10월부로 와이모어 크래프트 연구소로 리뉴얼됐어요. 이름은 바뀌었지만 맥주를 직접 만들어보는 원데이 클래스 콘셉트는 그대로 이어가고 있더라고요.
이곳의 콘셉트가 재미있는데요, 맥주의 핵심 재료인 물(Water), 홉(Hop), 효모(Yeast), 몰트(Malt)를 가지고 맥주의 본질을 탐구하는 곳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우리가 평소 마시는 맥주를 어떻게 하면 더 맛있고 재미있게 만들 수 있을지를 연구하는 공간인 셈이죠.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송파 데이트 코스로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라고 느꼈어요.
위치와 찾아가는 길
와이모어 크래프트 연구소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243, 삼전빌딩 지하에 있어요. 지하 공간이라 처음 찾을 땐 조금 헷갈릴 수도 있지만, 건물 위치 자체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어요.
대중교통으로는 석촌고분역 1번 출구와 삼전역 2번 출구 모두에서 도보 5분 거리라 접근성이 좋아요. 자차로 이동하는 분들을 위한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주차료는 무료였어요. 데이트로 오든 팀 단위로 오든 차를 가지고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체험 프로그램과 진행 방식
송파 맥주공방에서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수제맥주만들기 원데이 클래스예요. 이 밖에도 기업 출강이나 관공서 교육 등 단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커플끼리 이색 데이트를 즐기러 오는 경우도 많고, 회사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단체로 방문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고 하더라고요.
원데이 클래스는 먼저 강의를 듣는 것으로 시작해요. 맥주의 기본 재료부터 발효 과정까지 강사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맥주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도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었어요. 강의를 들은 뒤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맥주를 만들어보는 실습으로 이어지는데, 발효 과정을 통해 맥주가 실제로 어떻게 탄생하는지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직접 맥주를 만드는 과정
수제맥주만들기는 간단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섬세함이 필요한 작업이었어요. 앞서 말한 물, 홉, 효모, 몰트라는 네 가지 핵심 재료를 어떻게 배합하느냐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이 배합 비율을 배우는 과정 자체가 흥미로웠어요.
특히 발효 단계가 맥주 맛을 결정짓는 핵심 부분이라고 강조하시더라고요. 이 부분에서 배운 내용이 많았는데, 단순히 재료를 섞는 게 아니라 시간과 온도, 조건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진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어요. 실습을 마친 뒤에는 앞서 배운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직접 시음해보는 시간도 있었는데, 이 시음 시간이 정말 즐거웠어요.
완성된 맥주 수령 방법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라면, 그날 만든 맥주를 바로 가져갈 수는 없다는 거예요. 맥주는 발효 과정을 거쳐야 완성되기 때문에 당일 수령이 불가능하고, 발효가 끝난 뒤 다시 매장을 방문해서 완성된 맥주를 받아가는 방식이에요.
조금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이 기다리는 시간이 또 다른 재미로 다가왔어요. 내가 직접 만든 맥주가 어떤 맛으로 완성됐을지 궁금해하며 기다리다가, 완성품을 받으러 다시 방문하는 그 자체가 하나의 이벤트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와이모어 크래프트 연구소는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평소와 다른 색다른 체험을 찾는 분들에게도 잘 맞는 곳이에요. 혼자 맥주를 즐기는 분, 송파 지역에서 이색 데이트를 계획 중인 커플, 팀 빌딩 활동이 필요한 직장인 단체 모두에게 추천할 만하다고 느꼈어요.
직접 재료를 배합하고 발효 과정을 배우면서 완성해가는 수제맥주만들기는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라, 송파구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걸 몰랐던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하다고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