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에서 만난 진짜 물회 맛집
제주도 우도를 여행하면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 바로 회양과 국수군이었어요. 신선한 해산물, 특히 사장님이 직접 배를 타고 잡아온 자연산 생선회와 물회로 유명한 곳이라 기대를 잔뜩 안고 찾아갔는데, 실제로 다녀와 보니 소문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느꼈답니다.
특히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황제물회는 제주, 그리고 우도에서도 유일한 방식으로 해산물과 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라 더 특별했어요. 우도 여행 중 제대로 된 물회 한 그릇이 생각난다면 주저 없이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외관과 내부, 그리고 오션뷰
회양과 국수군은 우도 해안에 위치해 있어서 식사를 하면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뷰 맛집이기도 해요. 내부는 깔끔하고 아늑하게 꾸며져 있었고, 야외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어 바닷바람을 느끼며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특히 석양이 질 무렵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 시간대를 잘 맞춰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테라스 자리에 앉아서 여유롭게 식사를 즐겼는데, 오션뷰 덕분에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기분이었어요.
찾아가는 길과 주차 정보
회양과 국수군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 270에 위치하고 있어요. 서빈백사 해수욕장에서 차로 1분 거리에 있고, 하우목동항에서는 도보로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요.
주차 공간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어서 방문에 불편함이 없었고, 주차는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도 우도 여행에서 꽤 반가운 부분이었어요.
메뉴와 가격 — 황제물회 vs 영의정물회 vs 한치물회
회양과 국수군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황제물회와 영의정물회예요. 황제물회(4~5인분, 89,000원)는 문어, 뿔소라, 멍게, 딱새우, 위소라, 전복, 제철 생선회 2종으로 구성된 8종의 해산물이 아주 푸짐하게 제공돼요. 100% 자연산 생선으로, 사장님이 직접 당일 잡아온 신선한 횟감만을 사용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자랑거리였어요.
영의정물회(2~3인분, 69,000원)는 황제물회의 소량 버전으로 적은 인원이 방문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구성이고, 한치 물회(1인분, 17,000원)는 한치 철에만 제공되는 메뉴로 참기름 향이 강한 매콤한 육수가 특징이라고 해요.
저희는 여자 넷이서 방문했기 때문에 영의정물회를 주문했는데, 양이 충분해서 넷이 먹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었어요. 참고로 이곳 국수사리는 소면 대신 중면을 사용해서 더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에요. 준비하는 데 10~15분 정도 걸리니 미리 주문해두는 걸 추천드려요.
실제 먹어본 후기 — 된장 베이스 육수의 신세계
테라스 자리에 앉아 전체 샷을 찍어봤는데 정말 푸짐한 비주얼이었어요. 전복, 딱새우, 문어, 위소라, 멍게, 뿔소라, 제철 생선회 2종이 가득 담겨 나왔는데 해산물 때깔이 너무 고와서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답니다.
먼저 싱싱한 회를 와사비간장이나 초장에 찍어 먹어봤는데, 역시 제철회라 그런지 씹을수록 달큰한 맛이 최고였어요. 그다음 준비된 물회 육수를 각종 야채 위에 부어 섞었는데, 강릉이나 속초에서 흔히 먹는 새콤한 초장 베이스가 아니라 사장님의 특제 된장 베이스라 훨씬 깔끔한 맛이 났어요. 국수 사리(중면)를 넣고 섞으니 면발이 쫄깃하고 육수랑도 아주 잘 어울렸답니다.
딱새우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았고, 멍게·오징어·문어 등 해산물이 하나같이 싱싱해서 계속 손이 갔어요. 밑반찬까지 맛있어서 그릇을 싹 비웠던 기억이 나요.
근처 가볼만한 곳과 총평
식사 후에는 가까운 서빈백사 해수욕장에 들러보는 걸 추천해요. 아름다운 산호 모래로 유명한 해변이라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하기 좋았어요. 도보로 가까운 하우목동항도 우도의 자연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추천 명소예요.
회양과 국수군은 신선한 해산물과 물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우도 맛집으로,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푸짐한 해산물 요리에 비해 가성비도 좋았어요. 우도를 여행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