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동·419탑 앞, 산책 끝에 만난 뜻밖의 맛집
휴일에 가족들과 북한산둘레길을 걷고, 4.19민주묘지에 들러 공원까지 산책하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공원 바로 앞에 눈에 띄는 맛집이 하나 있더라고요. 바로 우이동 돌판집이었습니다. 등산과 산책으로 출출해진 상태라 자연스럽게 발길이 향했어요.
간판 메뉴를 보고는 조금 놀랐습니다. 짜장면과 양념게장이라니, 처음 보는 조합이었거든요. 궁금증 반, 기대 반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위치와 접근 — 4.19민주묘지 사거리 바로 앞, 북한산둘레길과 가깝게
돌판집은 4.19탑·4.19민주묘지 사거리 바로 앞에 자리합니다. 주소는 서울 강북구 4.19로 55이고, 4.19민주묘지 공원과 붙어 있다시피 해서 산책 코스와 이어가기 좋았어요.
대중교통으로는 우이신설선 4.19민주묘지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700~705m 거리입니다. 북한산둘레길 코스와도 가까워, 등산객들이 하산 후 식사하러 많이 찾는 분위기였어요.
근처에는 4.19 카페거리도 있어서, 식사 전후로 둘러보기 좋습니다. 영업시간은 방문 당시 기준 매일 10:30–21:30(라스트오더 20:30)이었는데, 시간과 정보는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외부 분위기 — 크고 쾌적한 업장, 북한산 뷰와 대형 주차장
우이동 돌판집은 생각보다 굉장히 큰 업장이었어요. 등산객과 단체 손님을 넉넉히 수용할 수 있을 만큼 크고 쾌적한 인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창가 좌석에서 북한산 뷰가 보이는 점이 좋았습니다. 산의 정기를 느끼며 식사할 수 있어 기분이 확 살더라고요.
대형 주차시설이 완비돼 있어 자차로 오기에도 편했고, 단체 손님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규모였습니다. 제가 방문한 휴일에는 사람이 정말 많아 바깥에 웨이팅까지 있었는데, 저는 예약을 하고 가서 다행히 기다리지 않았어요.
메뉴 — 중식·한식 퓨전 세트, 우리는 돌판짜장+양념게장으로
메뉴는 중식과 한식을 섞은 퓨전 세트 구성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었어요. 중식인 돌판짜장·탕수육과 한식인 매운갈비·양념게장 등이 세트로 묶여 있는 형태였습니다.
저희는 고민 없이 세트2 — 돌판짜장 + 양념게장을 골랐어요. 게장을 워낙 좋아하는 터라 망설임이 없었죠.
돌판짜장이라는 메뉴 자체를 여기서 처음 봤고, 짜장면과 양념게장의 조합이 어떨지 감이 잘 오지 않아 더 궁금했습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동치미, 짜사이, 단무지, 양파, 춘장이 나와 딱 한식+중식이라는 느낌을 줬어요.
돌판짜장과 양념게장 — 눈앞에서 자글자글, 새로운데 맛깔나는 조합
먼저 나온 양념게장은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3~4명이 먹어도 충분할 정도였어요. 살이 가득 차 있었고, 양념이 과하게 짜거나 맵지 않고 딱 적당하게 매콤달달해서 제가 좋아하는 양념맛이었습니다. 좀 사가고 싶을 정도였어요.
돌판짜장은 크기가 엄청 커서 놀랐습니다. 돌판에 바로 올려 나오는데, 눈앞에서 자글자글 끓으며 고소한 짜장 향이 솔솔 퍼졌어요. 위에는 수북한 숙주나물과 반숙 계란후라이가 올라가 있었고, 어느 정도 끓으면 집게로 잘 섞어 완성합니다.
일반 짜장과 다르게 숙주나물이 가득 들어가 담백한 느낌이었고, 여기에 매콤달달한 양념게장을 얹어 먹으니 새로우면서도 맛깔난 조합이었어요. 게다가 바닥에 살짝 눌어붙은 짜장 누룽지가 별미였습니다. 돌솥비빔밥 누룽지가 제일 맛있듯이요. 김치 대신 양념게장 살을 발라 짜장 위에 얹거나, 면과 노른자 반숙을 잘 섞어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총평 — 가족모임·모임 장소로 추천하는 우이동 핫플
처음 시도해본 돌판짜장은 따뜻하고 맛있고 든든했어요. 양념게장과의 조화도 좋았습니다. 아쉬웠던 건 위장에 자리가 없어 여기 볶음밥이 맛있다는데 못 먹고 온 것 정도예요.
돌판집은 4.19민주묘지·북한산둘레길과 가까워, 수유동·우이동에서 모임 맛집이나 가족모임 장소를 찾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내부도 청결하고 맛있었으며, 대형 주차장과 단체석까지 갖춰 여럿이 모이기 넉넉했어요.
산책과 식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코스로, 북한산 나들이 끝에 들르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다만 메뉴·가격·영업시간 등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매장에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