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첫날, 직접 다녀온 양양 송이연어축제
얼마 전 '10월 가볼만한 곳' 포스팅으로 가을 가족여행지를 추천해 드렸었는데, 그중 하나였던 양양 송이연어축제를 개막 첫날 직접 다녀왔습니다. 남들보다 발빠르게 현장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개막일에 맞춰 일정을 잡았어요.
2024 양양 송이연어축제는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양양읍 남문리 226-2, 남대천 둔치 일원에서 열렸고 축제 기간은 2024년 10월 3일(목)부터 10월 6일(일)까지였습니다. 운영시간은 10:00~21:30이었지만 프로그램별로 시간이 조금씩 달랐어요. 입장료는 무료였고, 연어 맨손잡기처럼 체험형 프로그램은 별도 참가비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생태 체험 프로그램들이 많이 강화된 느낌이었고, 환대의 빛이라는 야간 전시로 연어의 회귀와 송이버섯의 축복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찾아가는 길과 주차, 당일치기 동선
축제 장소인 남대천 둔치는 양양IC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라 자가용으로 접근하기 편리했습니다. 저는 새벽 6시 반쯤 서울에서 출발했는데 길이 전혀 막히지 않아 10시쯤 여유롭게 양양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당일치기 일정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다만 축제 기간 동안에는 주차장이 혼잡할 수 있으니, 여유 있게 출발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는 4시쯤 다시 서울로 올라왔는데, 저녁까지 머물렀다면 불꽃놀이와 환대의 빛으로 장식된 남대천 야경까지 볼 수 있었을 거예요.
현장 구성과 주요 프로그램
양양 축제장은 크게 체험 구역과 공연 구역으로 나뉘어 있었고, 주요 프로그램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졌습니다. 10월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연어 맨손 잡기, 송이 채취 체험, 카누 체험이 있었고, 저녁에는 빛조각 전시가 진행됐어요.
프로그램은 시간대별로 운영되고, 인기 있는 체험은 사전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연어 맨손잡기는 꼭 미리 예약하고 가시는 걸 권해드려요. 고고양양 앱을 다운받으면 연어맨손잡기 외에도 환대의 빛 전시, 남대천 힐링요가(수상요가) 등을 함께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연어 맨손잡기 체험 후기
이번 방문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연어 맨손 잡기 체험이었어요. 손으로 직접 연어를 잡는 짜릿한 체험이라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이 많았고,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행사장에서 연어를 인당 1마리씩 잡을 수 있고, 잡은 뒤에는 비닐봉지에 담아 손질하는 곳으로 가져가 손질 후 구이로 먹을 수 있는 방식이었어요. 참가비는 인당 2만원이었는데, 1인당 연어 1마리를 잡을 수 있고 손질비와 상품권 2만원 페이백까지 포함되어 있어 체감상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
참가하실 분들은 샌들, 반바지, 수건 등을 꼭 미리 준비해 가시길 추천드려요. 현장 접수도 가능하지만 고고양양 앱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는 편이 훨씬 안전합니다.
공연, 먹거리 그리고 축제장 인근 볼거리
축제 기간 내내 중앙 무대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이어졌고, 개막식에서는 가수 홍지윤과 김연자의 공연, 그리고 불꽃놀이가 펼쳐졌다고 합니다. 저희는 당일치기라 개막 공연까지는 보지 못했지만, 저녁까지 머무는 일정이라면 꼭 챙겨보시길 추천드려요.
먹거리로는 송이버섯 요리와 연어 요리를 현장에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즉석에서 구운 버섯은 향이 정말 좋았고, 연어를 손질해 한 마리 통째로 숯불에 구워 먹는 맛도 별미였어요.
축제장 근처 남대천 황화 코스모스밭은 산책하기에 정말 좋은 명소였습니다.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어 있어서 식사 후 산책 코스로 걷기 좋았고, 조금 더 걸어가면 남대천 갈대숲 나무데크길도 있어 가을 정취를 느끼기 좋았어요. 인근 양양 전통시장에서 신선한 농산물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 아이와 함께라면 양양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도 체험 프로그램과 미디어아트가 다양해 들러볼 만합니다. 저희는 추가로 현지인 추천 맛집인 진주횟집에 들러 스끼다시를 즐기고, 송전해수욕장에서 한적한 바다도 구경했습니다.
총평 및 추천 대상
양양 송이연어축제는 자연과 사람, 지역 문화를 한자리에 담은 축제였어요.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 가족 단위 방문에 잘 맞고, 야경과 공연이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습니다.
무엇보다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동선이라, 연휴나 주말에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가을 가족여행지로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