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단골이 진심으로 추천하는 이유
제가 너무 사랑하는 찐맛집이자 저의 힐링푸드가 있습니다. 세상이 팍팍하고 힘들 때 반드시 먹어야만 하는 훠궈 맛집인데, 역삼에서 10여 년을 살면서 진심으로 추천하는 몇 안 되는 찐맛집이 바로 불이아 역삼점이에요.
이 집에서 매달 훠궈를 먹어온 지 어언 10년이 되었습니다. 내돈내산 후기이고, 그만큼 오래 다닌 만큼 맛있게 먹는 꿀팁도 이번 글에 아낌없이 담아봤어요.
불이아 역삼점 위치와 영업 정보
주소는 서울 강남구 논현로 514이고, 영업시간은 매일 11:00부터 23:00까지이며 라스트오더는 22시입니다. 전화번호는 02-556-6689입니다.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하고, 단체석과 주차, 발렛파킹도 지원됩니다. 예약도 가능하고 남녀 화장실이 구분되어 있어 편의성 면에서도 신경 쓴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내부 분위기와 DIY 커스텀 소스바
불이아 역삼점은 가격대가 좀 나가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식당 자체도 고급스럽고 룸도 있어서 회식이나 기타 중요한 모임을 하기에도 괜찮은 곳이에요. 자리마다 기본 세팅이 되어 있고, 자리에서 태블릿으로 주문과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집의 가장 큰 특이점은 직접 훠궈 소스를 커스텀해서 만들 수 있다는 점이에요. 종류도 다양하고 벽에 레시피까지 붙어 있어서, 소스바에서 원하는 대로 조합해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제가 먹어본 훠궈 소스 중에서 역삼 불이아가 제일 맛있더라고요.
고수와 짜사이는 무한리필입니다. 고수를 좋아하는 분들은 무한정으로 갖다 먹을 수 있어요.
훠궈소스 레시피 총정리
제가 참고하는 불이아역삼 훠궈소스 레시피를 정리해봅니다.
마장소스: 마장 2, 다진 마늘 0.5, 다진 파 0.5, 고추기름 0.1
간장소스: 간장 2, 양파 1, 고추 1
사차장소스: 사차장 1, 다진 마늘 0.5, 다진 파 0.5, 간장 1, 식초 0.5
칠리소스: 칠리 2, 양파 0.5, 고추 0.5, 고추기름 0.1
마늘소스: 다진 마늘 1, 참기름 0.5, 소금 0.1
고수를 좋아하시면 간장소스랑 칠리소스에 고수를 따로 퍼와서 넣어먹으면 훨씬 향긋하고 맛있어져요. 매운 홍탕과는 마늘/참기름소스랑 마장소스가, 백탕과는 칠리·간장·사차장소스가 잘 어울립니다. 사차장소스에 매운 마라소스를 한 꼬집 넣으면 더 맛있고, 굴소스·마라·식초 등을 이용해 나만의 조합을 만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저는 보통 5개 소스를 모두 조금씩 떠와서 먹는데, 같이 간 지인이 '소스 뷔페 왔냐'고 할 정도였습니다.
메뉴와 가격, 그리고 점심특선 홍백탕런치
불이아정식과 양고기정식, 소고기정식은 모두 27,000원이고, 홍백탕런치는 21,000원, 버섯탕런치는 18,000원입니다. 런치셋트는 평일 오후 2시까지 운영됩니다.
저는 항상 홍백탕런치를 먹는데, 보통 후주랑 생새우완자도 추가로 시킵니다. 꿀팁이 있다면, 두 번째 방문할 때는 홍탕·백탕 말고 토마토탕도 먹어보시라는 것! 새로운 세계가 열립니다.
10년 단골의 훠궈 맛있게 먹는 꿀팁 8가지
1. 후주, 생새우관자, 실당면 등 기호에 따라 토핑을 추가하세요.
2. 매운 고추를 조금 더 달라고 해서 국물칸에 한 꼬집 더 넣으면 매콤함이 살아납니다.
3. 국물은 무조건 홍백탕 반반으로 시키세요.
4. 다 먹고 나면 죽은 필수입니다. 백탕에 끓이거나 홍탕에 끓이거나 반반씩 섞어도 다 맛있어요. 죽은 직접 끓여야 하는데, 샤브샤브 먹을 때처럼 건더기를 건져 먹고 자작할 만큼만 국물을 남긴 뒤 밥을 넣고 끓이다가 밥이 묽어지면 노른자를 넣고 불을 줄여주면 됩니다.
5. 야채를 넣을 때 백탕 쪽에 양배추를 몰빵하면 백탕 국물이 더 깊고 깔끔해져요.
6. 4인팟이 가장 맛있습니다. 재료가 많아서 국물이 깊어지기 때문이에요.
7. 인당 개별 집게를 하나씩 달라고 하면 먹기 훨씬 편해집니다.
8. 혹시 먹고 속이 쓰릴지 모르니 매스틱검 한 알을 먹어주면 끝입니다.
실제로 먹어본 점심특선 후기
홍백탕을 반반씩 시켜서 시작했습니다. 런치셋트에 포함된 기본 야채와 버섯, 떡, 오뎅류가 나오는데 고기 양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에요. 하지만 다 먹고 나면 배가 부르다 못해 정수리 끝까지 마라맛이 퍼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홍탕 국물과 담백한 백탕의 조화가 좋았어요. 홍탕은 매콤하니 중독성이 좋고, 너무 맵고 자극적이다 싶을 땐 슴슴한 백탕을 먹으면 입맛이 다시 리셋됩니다. 생새우관자 토핑은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리고, 넓적당면과 실당면을 다 건져 먹은 뒤 마지막 죽까지 클리어하면 완벽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됩니다.
총평 — 강남 훠궈 맛집 1위로 꼽는 이유
우선 국물, 소스, 재료 퀄리티가 좋습니다. 비싼 값을 하는 곳이에요. 게다가 커스텀해서 먹기에도 최적이고, 무엇보다 깔끔합니다. 보통 마라탕집이나 훠궈집에 갈 때 위생이 걱정될 수 있는데, 역삼 불이아 역삼점은 아주 깨끗하고 퀄리티가 높습니다.
야채부터 고기, 탄수까지 한 끼로 완벽하고 푸짐한 식사가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에요. 제가 먹어본 모든 훠궈집, 심지어 중국 본토까지 포함해서 맛과 깔끔함으로는 1위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내돈내산이니 믿으셔도 됩니다.





